'공모자들' 감독 "오달수 베드신, 너무 적나라해 편집"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1 16: 56

영화 '공모자들'의 감독이 배우 오달수의 베드신 장면을 편집한 이유를 밝혔다.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달수씨의 베드신은 너무 적나라해서 편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달수씨의 베드신 장면 편집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오달수씨가 그 장면을 굉장히 고생하면서 찍었는데 내 판단착오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리얼하게 찍었다"라며 "헤어노출이 너무 심하게 돼 심의를 받는데 문제가 될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편집을 해도 스토리텔링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편집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오달수는 "편집이 돼서 아쉽지는 않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노출증환자도 아니고 편집이 됐다고 해서 씁쓸한건 없다"라며 "찍을 때 힘들게 찍었던건 맞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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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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