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그에게 노출이란?.."정당한 의미 있다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1 17: 38

배우 조달환이 자신이 생각하는 노출의 의미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달환은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에게 노출은 정당한 의미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윤희는 힘들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민망해서 힘들었던 적이 한 번 있었다. 사우나에서 조달환씨가 온몸에 문신을 하고 나오는 장면이 있다. 보통 노출장면이 있으면 공사를 하는데 되게 허술하게 공사를 하시고 그 장면을 찍으시더라. 나는 민망할거라 생각을 못했다"라며 "정말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더라. 이렇게 자유로우신분은 처음 봤다. 그래서 조달환씨게 물어봤다. '어쩜 그렇게 자유로워요'라고 물으니 '나는 카메라 앞에서 모든지 다 할 수 있어'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조달환은 "순전히 내 의사가 아니었고 감독님이 '벗으려면 벗고 할라면 해. 영화 잘 되는거 바라는거아니냐'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감독님께 '그래도 전신노출은 처음이잖아요'라고 했더니 '칸에 보낼거다. 예술성도 있다. 오달수 선배도 헤어노출하셨는데'라고 하시길래 그 부분만 가렸다"라고 전했다.
또 "이런 말씀 드려도 될 지 모르겠지만 선배님한테 들은 얘긴데 배우는 정당한 의미만 있으면 항문도 보여줄줄 알아야 한다고 배웠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달환은 극 중 부와 성공에 대한 야심으로 작업에 합류해 밀매단의 운반책을 담당하는 준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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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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