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전현무 아나운서(34)가 휴가원을 내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21일 오후 KBS 홍보실 한 관계자는 OSEN에 “전 아나운서가 사의를 표명한 뒤 휴가원을 냈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으면서 “전 아나운서는 휴가원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아나운서가 사표를 낼 경우 KBS 역시 숨길 이유가 없다. 사직은 물론 휴가원을 낼 경우 내부 전산망에 전 직원이 알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이 게재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아무것도 게재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 아나운서가 현재로선 사표를 내지 않았고 다만 ‘고민이 많다’는 식으로 김성수 아나운서 실장과 면담만 한 상황이다. 우회적으로 사의는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KBS 관계자는 “본인이 최근에 사표를 제출할 것과 구체적으로 A엔터테인먼트 행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면서 “전 아나운서의 프리선언은 기정사실이다. 다만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 아나운서는 출연 중이던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하면서 프리랜서 선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아왔고 지난 20일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9월 프리선언’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비타민', '생생정보통' 등을 진행했고 '스타골든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면서 아나테이너로의 변신을 꾀해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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