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투수코치, “임정우 선발 등판, 2주 전부터 계획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21 18: 00

LG 차명석 투수코치가 6월 1일 이후 첫 1군 등판에 임하는 2년차 임정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차 코치는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임정우가 2군에서 가장 좋다는 보고를 꾸준히 받았다”며 “2주 전부터 올리려고 계획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만큼 일요일에도 등판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임정우는 6월 1일 잠실 한화전 이후 첫 1군 선발 등판에 나선다. 임정우는 퓨처스리그 최근 2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8일 두산전에선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14일 SK전에선 7⅓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임정우는 올 시즌 선발투수로 4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6.16으로 고전했지만 KIA를 상대한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한 모습이었다. 임정우는 이번 선발 등판을 통해 프로 통산 첫 승을 노린다.
이어 차 코치는 “시즌 전에는 선발투수 20명을 쓰려고 했는데 다른 2군 투수들은 아프다고 하더라. 아쉽게 더 올릴 카드가 없다”고 웃었다. 차 코치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유원상에 대해서는 “바로 1군 엔트리에 올리지 않고 좀 더 쉬게 할 생각이다. 불펜투수로 풀타임을 치르는 게 이번이 처음인 만큼 시간을 두려고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차 코치는 최근 리즈와 주키치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리즈는 경기전 준비했던 부분을 얼마나 마운드 위에서 실천하느냐가 중요한데 최근 잘 되고 있는 편이다. 주키치의 경우 아직 선발투수로서 경험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마운드 위에서 좀 더 심적으로 안정적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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