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자미로콰이, "전자음 쓰는 음악은 사기" 일침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8.21 18: 20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팝 그룹을 수상한 바 있는 영국 유명 밴드 자미로콰이가 내한해 "컴퓨터에 의한 음악은 사기다"라며 현 음악계에 일침을 가했다. 
자미로콰이는 2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호텔에서 내한 공연에 대한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날 자리한 리드 보컬 제이케이는 "우리는 앨범이 나오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다. 이번에는 특히 우리의 나이가 많다 보니 더 오래 걸린 것 같다"며 "요즘 음악은 전자음이나 컴퓨터로 만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음악은 사기가 아닌가"라며 현 음악 트렌드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많은 뮤지션이 함께 노래하지 않겠느냐. 콜라보레이션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하는데 우리는 우리만의 라이브 음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폴 터너는 "우리 음악은 듣는 사람에 따라 에너지 넘친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신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90년대에 만든 우리 음악을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만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키보드를 맡고 있는 맷 존슨은 내일(22일) 있을 한국 공연에 대해 "2008년 한국 공연 때 관객들이 많은 함성을 보내줘 우리가 마치 비틀즈가 된 기분이었다. 이번에도 정말 기대된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하기도 했다.
자미로콰이는 6인조 프로젝트 밴드로 '버추얼인새너티','코스믹 걸' 등 연이은 히트곡으로 전세계 2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영국의 대중적인 밴드다. 특히 리드 보컬 제이 케이는 자미로콰이의 상징으로서 독보적인 무대매너로 유명한 인물이다.
자미로콰이는 아우디 코리아의 초청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우디 라이브-자미로 콰이 콘서트'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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