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한화전, 4회 우천 노게임 판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21 20: 15

강한 비바람과 함께 선제타와 동점타는 모두 씻겨 내려갔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이 우천 노게임 판정되었다.
SK와 한화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치렀으나 2-2로 맞선 4회초 무사 2루 한화 공격에서 폭우로 인해 우천 노게임을 겪었다. 5연승을 달리던 SK는 시즌 전적 53승 2무 46패(21일 현재)를 유지했다. 최하위 한화의 시즌 전적은 39승 2무 60패다.
2회초 한화는 김태균과 장성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뒤를 이은 이대수의 번트가 나왔으나 투수 윤희상의 재빠른 송구에 김태균이 3루에서 포스아웃되었다. 1사 1,2루 한화의 여전한 기회였다.

김경언의 타구는 우익수 박정권의 키를 넘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가 되었다. 이날 경기의 선제 타점. 그러나 SK는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 타자 박정권은 데니 바티스타의 직구를 그대로 당겨 1타점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만회점을 뽑았다.
 
박정권의 2루 도루와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순간. 정상호는 바티스타의 공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1타점 동점타로 연결했다. 2회 동점에 성공한 SK는 3회말에도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포수 정범모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1사 3루 찬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정권도 내야땅볼에 그쳐 리드를 잡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4회초 김태균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무사 2루 오후 7시 38분 경 폭우가 쏟아지며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53분 경 빗줄기가 그쳤으나 이미 그라운드가 폭우로 인해 커다란 웅덩이를 만든 뒤였다. 그리고 8시 8분 경 다시 비가 들이닥치며 결국 8시 12분 최종 우천 노게임이 결정되었다.
양 팀은 22일 선발로 각각 송은범(SK)과 윤근영(한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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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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