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日 배우 망언에 “예의 갖추고 대화하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21 21: 37

가수 김장훈이 한국 스타들에게 망언을 한 일본 배우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대화를 하자고 타일렀다.
김장훈은 21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내일 뮤직비디오 찍으러 미국도 가고해서 간만에 지인들이랑 한잔하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별 희안한 일이 다 일어나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인터넷에는 일본의 유명배우 이즈미야 시게루가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장훈과 송일국, 그리고 독도 세리머니를 한 축구 국가대표팀 박정우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비난을 했다는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장훈은 “오늘 또 공연이 있어서 아직 기사도 못봤는데 이따가 보고 역사와 공존에 관한 공부를 그 배우에게 가르쳐줄까 어쩔까.. 아님 그럴 필요가 없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같이 술이나 한잔 하면서 이성적으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대화하면 오해도 풀리고 친구가 될 수도 있으텐데. 한국 한번 들르시면 제가 사께한잔 사께. 진심입니다. 그 배우님. 암튼 선진국민답게 우리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이성적으로 대화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즈미야는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최강의 두 사람’ 기자회견에서 정치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문제인 것은 (한국의) 스포츠 선수나 가수가 정치적인 언동을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독도 세리머니를 한 박정우에 대해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으며 지난 15일 독도 횡단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장훈, 송일국을 겨냥해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들은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자라는 말을 꼭 해야 한다. 때문에 이들의 행동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싸움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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