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5)가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바젤(스위스)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바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상트 야콥-파크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CFR 클루이(루마니아)와 1차전 홈경기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서 패배한 바젤은 오는 30일 클루이 원정서 2골 차로 이기거나, 3골을 넣고 1골 차로 이겨야 조별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바젤은 홈팀답게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점유율은 무려 66%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공을 잡을 기회가 적었던 클루이가 바젤보다 더 많은 17회의 슈팅(바젤 12회)을 시도할 정도로였다.
슈팅 횟수의 차이는 득점으로도 나타났다. 바젤은 전반 44분 마르코 슈트렐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반면 클루이는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침착하게 바젤을 공략, 후반 21분과 26분 모두 소우고우가 잇달아 골을 넣으며 적지에서 역전승을 차지했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한편 셀틱(스코틀랜드)은 헬싱보리(스웨덴)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조별예선 합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기성용은 이적 문제로 국내에 머무르는 관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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