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펜더블2' 화려한 액션, 불가리아 수상 덕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2 08: 55

영화 '익스펜더블2'의 거대한 스케일이 불가리아 수상 덕분에 가능했다는 촬영 에피소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익스펜더블2'는 22일,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거대한 야외 세트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촬영기를 공개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은 유럽, 아시아, 북미를 오가며 촬영된 '익스펜더블2'의 주요 촬영지인 불가리아에서 숨겨진 거대한 지하동굴부터 울창하고 거대한 숲과 불가리아 최대 공항, 'Nu Boyana Film' 스튜디오, Osam River를 배경으로 시대에 영향을 받지 않은 그림 같은 발칸 마을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는 불가리아 수상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익스펜더블2'에 출연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었다. 바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한 1981년 작품 '코난 바바리안'의 리메이크작인 '코난 암흑의 시대' 역시 불가리아에서 촬영한 작품이었던 것.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불가리아에서 촬영 중 '코난 암흑의 시대'를 통해 받은 '코난의 검'을 들고 제작진들과 불가리아의 수상인 보이코 프리스를 만났고 이 둘의 특별한 인연으로 모든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실제 비행이 가능한 규모의 불가리아 동굴에서 진행된 촬영은 동굴의 거대한 규모로 인해 그 자체만으로 스펙터클한 그림이 만들어졌으며 비행기가 동굴 안으로 침투하는 장면은 액션 연출의 대가인 사이먼 웨스트 감독에 의해 더욱 긴장감 넘치는 영상이 탄생했다.
이 밖에도 촬영을 위해 실제 불가리아 Osam River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설, 영화 속에서 '익스펜더블2' 팀들이 적들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통쾌한 폭발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다리는 영화 촬영 이후에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익스펜더블2'는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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