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된장녀라도 귀여워 "나랑 닮았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22 10: 06

배우 김희선이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는 고려청자에 눈독을 들이며 된장녀 본색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은수(김희선 분)는 공민왕(류덕환 분)이 의선이 되어달라고 하자 고려청자와 그림 등 국보급 문화재를 탐내며 납치사건은 없었던 걸로 해주겠다고 한 것.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희선의 대사가 웃음을 자아냈다.

은수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최상궁이 별궁에 처소를 마련해주겠다는 말에 “평수가 얼마나 되요? 나, 집 보는 거 좋아하는데...”라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은수는 공민왕이 고려 말기의 31대 임금임을 알았고 자신을 고려시대로 끌고 온 ‘싸이코’ 같은 남자가 역사 속 최영장군(이민호 분)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은수는 또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역사에 길이 남은 로맨스의 주인공이었음을 알려주며 “완전 대박”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런가하면 공민왕의 옆에 있던 신하 일신에게는 “백성을 위한다는 사람이 그 따위 말 한마디에 발끈하느냐?”고 핀잔을 주며 한방에 제압했다. 또한 은수는 이에 앞서 장빈(이필립 분)이 마련해준 고려 의상으로 갈아입으면서 ‘속옷 패션쇼’를 벌이는 등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선은 ‘신의’ 제작발표회 당시 “은수는 내가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나와 닮은 캐릭터”라고 설명했을 만큼 김희선 특유의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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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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