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참가자 육진수 씨가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2일 엠넷 측은 “육진수 참가자가 ‘슈스케4’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들이 보내 온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읽고 감사의 의미로 직접 쓴 편지를 보내왔다”며 그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서 육진수 씨는 “방송이 나가고 많은 분들께서 저와 아들 지우에게 많은 응원의 글을 써 주셨더군요. 여러분께서 써주신 응원의 글 하나하나 감사히 읽었습니다”라며 “방송을 보면서 울고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또 한번 울었습니다”라는 글로 응원과 격려에 감동을 표했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이 저희 가족에게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을 가슴 깊이 새겨 지우가 항상 꿈을 꾸며 커 갈 수 있도록 예쁘게 키우겠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육씨는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 덕분에 힘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잊지 않고 진짜 강한 파이터, 더 따뜻한 아빠가 되겠습니다”라며 “이번 9월 15일 로드 FC 제 시합도 꼭 승리하여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종합 격투기 챔피언 육씨는 ‘슈스케4’ 첫 방송에서 선천적 기도 협착을 앓고 있는 아들의 사연을 전하며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 3인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사연에 감동을 받은 이승철은 “음악을 오래 했지만 음치에게 감동 받기는 처음이다. 지우의 쾌유를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방송이 끝난 이후에는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게시판에는 육씨를 응원하는 글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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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