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뷔트너(23, 네덜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의 SBV 비테세아른험으로부터 뷔트너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뷔트너는 유로 2012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로 지난 4년 동안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119경기에 출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뷔트너는 유럽에서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한명으로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찰한 선수로 뷔트너는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뷔트너도 "맨유에 합류하게 된 오늘은 내 인생 중 최고의 날이라고 할 수 있다. 팀의 선수로서 맨유가 성공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당초 맨유는 파트리스 에브라의 백업 선수이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체자로 에버튼의 레이튼 베인스를 점찍었지만, 에버튼과 이적 협상에서 이적료 문제로 진전이 없었다. 결국 맨유는 뷔트너로 방향을 바꿔 빠르게 추진, 영입을 결정지었다. 뷔트너의 합류로 최근 몇 년 동안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던 에브라는 체력을 안배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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