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거인 사냥꾼' 윤성환, 전날 패배를 설욕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22 10: 59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두산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쾌조의 상승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21일 롯데에 발목잡히고 말았다.
선발 장원삼이 7⅔이닝을 소화했지만 시즌 5패째를 당했다. 8회까지 침묵했던 타선은 0-5로 뒤진 9회 불을 뿜으며 2점차 맹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롯데전에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롯데전에 강하다. '거인 킬러'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시즌 성적은 4승 5패(평균자책점 3.27)에 불과하지만 롯데전에 3차례 등판, 1승(평균자책점 0.90)을 거뒀다.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은 롯데 타선을 제압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윤성환이 롯데를 꺾고 5승 달성에 성공할까.
박석민은 20일 일본 나고야의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 지정병원에서 왼손 중지 주사 치료를 받고 왔다. 가장 무거운 짐을 덜어낸 격이다. 이날 경기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6승 9패(평균자책점 3.98)를 마크 중인 송승준은 삼성전에 3차례 등판해 1승 2패에 불과했지만 2.45의 평균자책점으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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