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영화 '청포도사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진희는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청포도사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통해 나 또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왜 '청포도사탕'을 선택했나"라는 질문에 ""성장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많은 영화들이 성장이라는 것을 다루고 있다. 우리 영화 속 선주의 경우는 서른살이 돼 열세살의 선주를 만나서 성장하는 이야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성장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고 이 영화를 통해 나 또한 성장했다. 아주 예민하고 디테일하고 배우로서도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개인으로도 인생을 살면서 나 역시 상처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다. 그런 기억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다시 한 번 마주볼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또 "배우로서 개인으로서 성장통을 겪고 성장할 수 있었던 영화가 되겠다 기대했고 그 기대가 이뤄져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박진희는 극 중 17년 전의 기억을 지운 이선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청포도사탕'은 선주(박진희 분)가 중학교 동창 소라(박지윤 분)를 만나 함께 부산으로 향하면서 17년 전, 잊고 지냈던 기억과 마주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9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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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