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촬영장서 '트러블 만능 해결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8.22 14: 37

배우 하정우가 영화 '577 프로젝트'의 기나긴 여정 동안 큰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정우의 남다른 문제 해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상공약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떠난 하정우와 그의 희생양이 돼 고생길을 함께하게 된 공효진, 그리고 16인의 원정대원들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 프로젝트'는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영화인 만큼 촬영 중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577km 대장정을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만능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하정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자신이 뱉은 수상 공약을 지키기 위해 대장정을 준비했던 하정우는 예민해진 대원들간의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틈틈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만능 해결사로서 제 몫을 다했다고.

그의 탁월한 능력은 제작진과의 오해로 인해 낙오 위험에 처하게 된 막내 원정대원 이승하에게 제대로 빛을 발했다. 제작진에게 낙오 소식을 전해 듣고 눈물을 글썽이던 이승하를 진정시키며 차근차근 이야기에 귀 기울여 제작진과 빚어졌던 갈등 상황을 정확히 캐치해 조율하는 기지를 발휘한 것.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하정우의 해결 능력은 천재지변 상황 속에서 강력하게 발휘됐다. 예상치 못한 악천후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자 원정대원들을 보호하고자 하정우는 급히 인근 성당을 섭외하는 신속한 판단력을 선보였다. 또한 원정대원들의 사기가 꺾일지 모르는 상황에 하정우는 특별히 휴식 및 자유시간을 마련해주는 등 남다른 센스를 선보이기도.
매사에 냉철한 판단과 따뜻한 배려심으로 '577 프로젝트' 여정 내내 해결사로서 활약을 펼친 하정우는 자신이 낙오에 처한 상황마저 단숨에 해결하는 신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점심 식사 후 막간을 이용해 달콤한 낮잠을 즐기다 낙오하게 됐지만 잠에서 깨 낙오된 상황을 깨닫자마자 이내 원정대원들을 빛의 속도로 따라잡아 체력적으로도 남다른 하정우의 해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577 프로젝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