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김구라 복귀, 하반기 방송가 뒤흔들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8.22 15: 39

강호동, 김구라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컴백은 하반기 방송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위안부 발언으로 잠정 하차한 김구라는 최근 tvN '택시' MC 자리를 제의 받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다수의 케이블 프로그램과 하차 전 맡고 있었던 MBC '세바퀴'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붕어빵'에 다시 출연하는 것도 고려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MBC 고위 관계자는 OSEN에 "김구라가 방송 복귀를 한다면 MBC에서도 당연히 활동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담당 PD가 결정하겠지만 복귀가 공식 발표되면 예전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MC를 맡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겠나"며 방송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호동 역시 최근 복귀 소식을 알려왔다. 현재 강호동 쪽보다는 방송가에서 강호동을 모시기(?) 위해 몸이 달아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9월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강호동은 그동안 끊임없이 복귀설에 시달려왔다. 특히 복귀 시기와 복귀 프로그램을 두고 방송가에서 많은 소문이 돌았지만, 최근 신동엽이 전속계약한 SM C&C와 계약을 체결하며 복귀를 가시화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강호동이 기존에 맡았던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무래도 강호동은 약 1년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무릎팍도사' '스타킹' 등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중 본인이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작품을 복귀작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기존에 자신이 맡았던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입는 쪽은 MBC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MBC는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두 사람의 복귀가 예능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BS 역시 강호동 복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강호동 복귀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할 가능성도 크다.
예능계에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두 사람의 복귀로 방송가에 모처럼 새바람이 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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