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망한 아이돌의 재기를 다루는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이 MBC '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3')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와 금요일 밤 전쟁을 치른다.
'내마오' 연출을 맡은 전진학 PD는 22일 OSEN에 “'내마오'가 오는 9월 28일 9시 첫 방송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방송준비에 들어갔다. 다음 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방송에 대해 명확하게 오픈한 뒤, 오는 9월 14일 첫 녹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마오'가 금요일 오후 9시에 편성되면서 오는 10월에는 '내마오', '위탄3', '슈퍼스타K4'로 이어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릴레이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 PD는 “'내마오'가 9시대, '위탄3'가 10시대, '슈퍼스타K4'가 11시대에 방송된다. 먼저 시작하는 만큼 이슈 선점에서 뒤지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내마오'는 한 장 이상의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 아이돌 중 공개모집과 오디션으로 30명의 후보를 선정, 각종 미션을 통해 가요계를 넘어 사회 문화전반에 영향력을 과시할 문화아이콘으로서의 슈퍼아이돌 그룹 멤버 5인을 선발하게 된다.
전 PD는 “'내마오'는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보다 전작인 '도전자'처럼 치밀한 두뇌싸움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서류 접수를 통해 100명으로 지원자를 압축했고, 본선에 오를 30명을 뽑아 본격적인 녹화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패자의 역습'이라는 가제로 준비됐던 '내마오'는 일명 재활용 그룹이라는 오명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비스트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 실력파 아이돌 가수들을 재발견 하는 쾌감을 선사할 예정.
이와 함께 쉼 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맨몸으로 일어나는 아이돌 가수들의 재기 과정을 통해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soso@osen.co.kr
KBS, MBC,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