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김강우, 리얼한 취중 연기..'실제 만취?'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22 16: 52

배우 김강우의 실감나는 연기가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6회에서 엘리트 검사 이태성(김강우 분)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병원에서 깨어난 태성은 차력사 ‘남해’로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되며 멘탈붕괴에 접어들었다.
기억을 잃은 태성은 고소라(조여정 분)의 보살핌에 따라 자신이 차력사 남해라고 믿는다. 소라의 도움을 받고 서서히 마음을 열어갈 무렵, 유독 소라에게 살가운 해운대 호텔 부사장 ‘준혁(정석원 분)’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준혁은 소라네 가게에 들러 “2인분 시킬 테니 나와 술 한잔 하자”며 친절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남해(김강우 분)는 “내가 같이 마셔주겠다”며 테이블에 앉는다. 남해와 준혁은 술잔을 부딪히며 소라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보이는데 실제 취한 것처럼 눈이 풀리고 혀가 꼬이는 연기를 선보인 김강우와 정석원의 연기가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맥주를 마시는 중간 자연스럽게 침을 뱉는 모습은 취중연기의 리얼함을 배가시키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김강우에게 저렇게 능청스러운 면이 있는 줄 몰랐다” “남자들이 술 취했을 때 하는 행동 그대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김강우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김강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으로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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