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10번째 영화, 완성하기 가장 힘들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2 16: 53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10번째 영화가 완성하기 가장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곽경택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운오리새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10번째 영화인 '미운오리새끼'가 완성하기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0번째 영화를 탄생시킨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가장 완성하기 힘들었던 영화다"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부터 무모한 짓으로 반대에 부딪혔고 투자가 잘됐으면 상관이 없는데 대한민국 거의 모든 투자사한테는 거절을 당했던 작품이라 지인들 도움으로 찍었다"라며 "쉬다가 돈이 있으면 찍고 또 쉬다가 돈이 있으면 찍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또 "스스로 궁금했다. '미운오리새끼'가 2달 전까지만 해도 개봉이 힘들겠다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개봉이 됐다. 작품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개봉하는 운이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운오리새끼'는 1987년 어리버리한 육방(육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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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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