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로버트 드 니로가 거장의 귀환을 알린다.
로버트 드 니로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레드라이트’(감독 로드리고 고르테스)에서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세기의 심령술사 사이먼 실버로 분해 전작들을 뛰어 넘는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간 로버트 드 니로는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대부 2’(1974),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1976),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디어 헌터’(1978) 등 할리우드 영화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그은 명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언제나 묵직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 64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영화에 대해 높은 안목을 지닌 배우기에 ‘레드라이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레드라이트’의 메가폰을 잡은 ‘제2의 M. 나이트 샤말란’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사이먼 실버의 무게감을 표현하기 위해선 거장(巨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가 바로 그 거장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로버트 드 니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렬한 카리스마만으로도 세기의 심령술사를 완벽하게 표현해 과하게 무언가를 더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레드라이트’는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의 영화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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