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배우 진세연이 티아라 은정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진세연은 내일(23일)부터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 첫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오후, 당초 여주인공이었던 티아라 은정의 하차설이 흘러나오면서 방송가 안팎의 혼란을 야기한 상황. 진세연이 유력한 후임으로 꼽히는 와중에서도 정작 하차설의 당사자인 은정 측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참이다.
드라마 측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SBS와 제작사 등 내부적으로 진세연이 내일 중 촬영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며 "은정 측과 많은 논의를 벌인 끝에 결국 교체되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21일 늦은 밤, 제작사 측에서 은정을 교체할 것으로 긴급 결정했다"며 "22일 오전에서야 관계자들에게 소식이 알려졌고 전날까지 촬영 준비를 하던 은정 측 조차 경위를 몰라 잠시 당황한 것 같다. 현재는 은정 측과 얘기가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진세연은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2TV '각시탈'에도 출연 중. 드라마가 종반부에 이른 데다 갑작스
러운 겹치기 출연으로 인해 두 작품 간 스케줄 조율이 시급하다는 전언이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갑작스러운 여주인공 교체는 물론 그 과정상의 문제를 두고 여러 말들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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