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민호가 설리를 위해 격정적인 염전 육탄전을 펼쳤다.
민호는 지난 8일 충청남도 안면도의 한 염전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 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4회분 촬영에서 위협을 당하고 있는 설리는 구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민호가 위기에 처한 설리에게 한 달음에 달려와 설리를 위협하는 인물에게 와일드한 공중 이단 옆차기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하는가 하면, 양보 없는 힘겨루기로 한판 승부를 벌였다. 즐겁기만 했던 ‘아그대 7인방’의 펜션 여행에서 설리가 무슨 사건으로 홀로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염전 육탄전은 7시간 동안 촬영됐다. 활기차게 촬영장에 등장한 설리와 민호는 대역 없이 완성해야 할 고난이도 액션 장면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했다. 격한 액션신에 앞서 미리 동선을 맞춰보는 등 단단히 각오를 다졌던 것. 촬영이 진행될수록 염전 바닥에 고여 있는 소금물이 온 몸에 묻으며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었지만 두 사람은 개의치 않고 열정을 불태우며 촬영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설리, 민호 등 ‘아름다운 그대에게’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이 현장을 지치지 않게 하는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씩씩하게 성장해나갈 극 중 캐릭터들과 점차 발전을 거듭할 배우들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 2회분 담긴 설리와 민호의 달달한 키스가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은 22일 오후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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