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 중인 타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타선이 시즌 전에 의도했던 대로 가고 있다. 시즌 내내 타순 변화가 심했는데 이제는 좌·우투수에 대한 중심타선에 변화만 있을 뿐 타순이 크게 바뀌지 않고 구상한대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선 폭발과 더불어 시즌 내내 달리는 야구로 팀 도루 112개, 넥센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주문했다. 하지만 어제는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잘 안 되긴 했다”며 “더블스틸은 사인에 의한 것이었는데 (오)지환이와 (정)성훈이는 스스로 뛴 거다. 지환이의 경우 다른 주자들을 생각했다면 아쉬운 판단이었고 성훈이는 다소 무리인 주루플레이였다”고 지난 경기 상황을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는 포수진과 관련해선 “일단 윤요섭을 20, 30경기 정도 선발출장시켜서 지켜볼 생각이다. 김태군 역시 체력안배 차원에서 주중 한 두 경기 정도 출장한다. 1군에 윤요섭과 김태군, 2군에 유강남과 조윤준을 놓고 포수진을 꾸리고 있다. 심광호는 재활조에 있는데 올 시즌은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전날 경기에서 심판진에 코치진 등록과 관련해 항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강상수 투수코치를 등록시키고 최태원 타격코치를 엔르리에서 제외했다. KBO 규정상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총 9명만 그라운드 출입이 가능한데 전날까지 LG는 강상수 투수코치 대신 채태원 타격코치를 엔트리에 올려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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