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20득점' 표승주, "지금은 용병 역할 해줘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2 19: 06

"라이트는 용병들이 많이 뛰는 자리니까 (용병 없이 하는)지금은 내가 그 역할을 대신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도로공사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최종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6 19-25 22-25 25-17 15-13)로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승 전승을 거두며 여자부 A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표승주엿다. 표승주는 이날 경기서 23득점(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 포함)을 기록하며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경기 후 표승주는 "라이트는 용병들이 많이 뛰는 자리니까 (용병 없이 하는)지금은 그 역할을 대신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다음날 오전에 휴식을 취하고 하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든 표승주는 올 시즌 용병과 함께 도로공사 공격의 핵이 될 전망이다. "공격적으로 경기 때 자신있게 때리고 사각지대를 보고 때릴 줄 알게 됐다"는 어창선 감독의 칭찬처럼 표승주는 혹독한 연습과 훈련을 거쳐 공격력을 가다듬었다.
표승주는 "감독님과 연습할 때 각으로 때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 타점 잡아서 때리라는 말씀도 많이 하셔서 연습할 때 그 위주로 많이 했다"며 "비시즌 동안 웨이트를 통해서 몸을 만들었는데 그 덕분에 힘이 많이 붙은 것 같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지난 해보다 힘이 좀 붙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픽을 TV로 지켜보며 같은 선수로서 자랑스러웠다는 표승주는 다음 올림픽 때 자신이 그 자리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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