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번타자 나지완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나지완은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연타석포를 쏘아올렸다. 올들어 극심한 홈런 가뭄에 시달린 KIA에게는 단비같은 두 방이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나지완은 0-2로 뒤진 4회말 2사후 LG 선발 신재웅의 바깥족 2구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중단에 꽂히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조영훈의 3점포가 나와 4-2 역전에 성공했다.

LG의 추격에 4-4 동점을 허용한 6회말 홈런도 의미 있었다. 1사후 바뀐투수 임찬규의 2구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시즌 15호, 통산 694호. 개인 3호 연타석 홈런이었다. KIA의 연타석홈런은 올해 처음이다. 아울러 경기당 3개 홈런도 처음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