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우리는 어려운 시련을 잘 극복하는 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22 21: 46

"우리는 어려운 시련을 잘 극복하는 팀이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2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후반 터진 김인한과 까이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11승4무14패 승점 37점을 기록, 9위로 올라섰다. 또 8위 대구(승점 39점)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이어가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럽게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지난 전남전에 패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오늘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힘든 상황에서 승리해 너무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팬들은 정말 즐거울 것이다. 마지막까지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어려운 시련을 잘 극복한다. 선수들을 믿는다. 30라운드서도 꼭 승리해 상위 스플릿에 잔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내놨다.
이날 후반 부산의 김한윤과 동반 퇴장 당한 강승조의 공백에 대해서는 "강승조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퇴장 당하면 안됐다. 승부근성이 강한 선수지만 자제했어야 한다"면서 "강승조의 공백이 굉장히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지만 똘똘 뭉친다면 좋은 결과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은 "전남전에서 김인한을 기용하려고 했는데 몸살이 오면서 투입하지 못했다"며 "힘든 상황에서 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결승골이자 선제골을 터트린 김인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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