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라운드 광주전은 정신적으로 더 무장해야 한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2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후반 터진 김인한과 까이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11승4무14패 승점 37점을 기록, 9위로 올라섰다. 또 8위 대구(승점 39점)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이어가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김인한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첫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해 너무 기쁘다"면서 "감독님께 힘이 됐다는 것도 너무 기쁘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들어가기전에 8위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 했다"면서 "(강)승조형이 퇴장 당했을때 불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도 퇴장 당했기 때문에 공간이 생겼다. 그 공간을 노리면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인한은 "전남전에감독님께서 더 뛰게 하고 싶어하셨지만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죄송했다"면서 "30라운드 광주전은 오늘 보다 더 중요한 경기다. 정신적으로 더 무장을 잘해야 한다. 상대 보다 더 많이 뛰면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찬스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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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