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LIG' 이경석, "정신력과 단합, 의지가 원동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2 21: 59

"우리가 지난 겨울리그와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단합, 그리고 하겠다는 의지다".
LIG손해보험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최종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25-16 22-25 25-18 23-25 15-9)로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 역시 이미 탈락이 결정된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1승1패로 조 2위에 올라 준결승에서 B조 1위와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승장 이경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아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몇 년 만인지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소감을 전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선수 본인들의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고 그것이 계기가 되서 전체적으로 하나가 되어 기운을 쏟는 것이 보기 좋았다"며 응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컵대회 2경기를 치르며 지난 겨울리그와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단합, 그리고 하겠다는 의지"라고 답했다. "자포자기와 패배주의에 빠져있었는데 그런 점이 많이 나아졌다. 선수단과 소통이 잘 됐고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보조해줬는데 지금 팀웍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는 것.
이날 승리로 조 1위를 확정지은 LIG손해보험은 오는 24일 B조 2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이 감독은 "디그와 서브리시브가 불안정한 부분을 보강해야한다"며 준결승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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