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스퀴즈’ 정근우, “번트는 자신있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22 23: 02

‘21세기 꾀돌이’ 정근우(30, SK 와이번스) 데뷔 첫 끝내기 스퀴즈 번트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22일 문학 한화전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5로 맞선 11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안승민을 상대로 천금 같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6-5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31시즌 한국 프로야구 사상 23번 밖에 없는 희귀한 기록으로 정근우도 데뷔 첫 기록이다.
경기 후 정근우는 “마지막 만루 상황에서 긴장되었다. 요즘 방망이가 안 맞아 걱정했지만 번트에는 자신있어 편안하게 댔다”라며 “최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노력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못 치더라도 수비나 주루 등 다른 부분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는 말로 강박관념 대신 팀 공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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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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