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김예분 스토커 덕에 MC 수명연장" 반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8.22 23: 44

배우 이훈이 과거 음악프로그램 MC로 활동하던 시절 파트너 김예분의 스토커를 제압했던 일화를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훈은 2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제가 예전에 SBS '생방송 TV가요 20' MC였다"며 "사실은 MC를 하다가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잘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김예분 씨의 팬 덕분에 수명이 늘어났다. 약 1년 정도 더 진행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예분 씨 쪽으로 갔으면 막을 수가 없었는데 이 분이 생방송 중 무대에 뛰쳐올라와서 당황한 나머지 저를 안았다. 그래서 그 사람을 안아서 끌고 갔던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정작 나쁜 친구도 아니었다"는 이훈은 "그 친구 사건 덕분에 미화되면서 당장 잘릴 뻔 했던 프로그램에서 1년이 더 갔다. 이제 성인이 됐을테니 소주 한 잔 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이훈 외에 토니안, 송종국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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