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잡아라.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LG 경기는 위닝시리즈가 걸려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KIA는 헨리 소사를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소사는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7승6패, 방어율 4.40을 기록하고 있다.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을 따냈다. 14이닝을 던져 단 2실점으로 호투했고 방어율 1.29로 강했다.
그러나 소사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1일 광주 롯데전은 6⅔이닝 3실점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17일 문학 SK전에서도 6⅔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번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LG는 레다메스 리즈가 나선다. 올해 24경기에서 3승9패5세이브, 방어율 4.99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4경기에서 3패를 당했고 1세이브를 거두었다. KIA전 방어율이 7.62로 저조하다. 최근 3연패에 빠지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두 선수는 도미니카의 동향으로 절친하다. 생김새나 투구 스타일이 비슷해 주목을 끌었다. 더욱이 지난 6월 17일 군산에서 격돌했다. 당시 리즈는 6이닝 3실점했으나 8이닝 무실점을 펼친 소사가 승리했다. 이번이 리즈에게는 설욕전이다.
타선의 힘은 LG가 우세하다. 전날 상승세가 끊어졌지만 6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를 날렸다. 반면 KIA 타선은 침묵을 거듭하다 홈런 3방을 날려 5점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서는 KIA가 우세하지만 타선에서는 열세다. 리즈의 제구력, KIA의 득점력이 승부를 가를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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