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겨냥해 다시 한 번 해외파를 총출동시킨다.
마이니치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등 다수의 일본 언론은 23일 "일본축구협회(JFA)가 자케로니 재팬(일본 A대표팀 별명)을 위해 가가와를 비롯한 해외파 18명에게 소집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오는 9월 11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 이라크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6일 니이가타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조직력 확인 차 대표팀 소집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파를 선호하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번 소집 명단에는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비롯,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인해 1, 2차전에 포함되지 않았던 리 다다나리(이충성, 사우스햄튼) 등 해외파만 무려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소집 명단에는 이라크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우치다 아쓰토(샬케04)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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