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국민MC' 유재석 뺨치는 막강 애드리브를 선보인다.
하정우, 공효진 그리고 16인의 원정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리얼 버라이어티 영화 '577 프로젝트'가 홍보 영상인 팟캐스트 3편 '하숙Show' 편을 공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탄 '하정우의 6시 내 고향'에서 이장으로 변신한 하정우의 장난끼 넘치는 모습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577 프로젝트' 팟캐스트 3탄 '하숙Show'는 2탄에서 하정우가 선보인 예능감은 그저 맛보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하숙Show'는 '메인 MC 하정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민MC유재석 뺨치는 능수능란한 진행과 재기 발랄한 애드리브로 더욱 막강해진 웃음을 전달한다.

영화제 시상식에서 턱시도를 입은 멋진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단발머리 가발에 형광 주황색 패딩, 얼굴 절반을 가린 선글라스 아래 시크한 표정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대변신한 하정우는 보기만해도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가장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하숙Show'는 준비된 스크립트 없이 오직 하정우의 애드리브로 진행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져 그의 재빠른 순발력과 남다른 개그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하숙Show’는 원정대원 강신철이 첫 게스트로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77 프로젝트'을 하면서 느낀 소감을 묻는 첫 질문으로 부드럽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이내 "자신의 어떤 면이 섹시한 것 같아요?", "신철에게 여자란?", "전생은 무엇이었을까" 등 연타로 독한 질문을 던지는 과감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연이은 기습 공격과 비밀 폭로는 아침 드라마 계 장동건 이지훈과 MBC 공채개그맨 김근현의 추임새로 한층 강력해졌고 이에 궁지에 몰린 강신철은 "불편하게 하시네요? 게스트에게~"라며 발끈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런 '하숙Show'는 '577 프로젝트' 속에서 펼쳐질 수많은 좌충우돌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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