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하면 늘 봄, 가을에 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했고, 또 여자들 역시 5월의 신부를 꿈꿨다. 그런데 최근 오히려 여름에 결혼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성수기에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알차게 결혼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식의 꽃은 누가 뭐래도 신부. 살면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날이기 때문에 신부들은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를 그 어떤 결혼준비보다 가장 신경 쓴다. 그중에서도 헤어스타일은 얼굴부터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뿐 아니라 드레스에도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봄, 가을보다 더 화사하고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줄 여름 신부 헤어스타일 팁을 소개한다.

▲ 로맨틱한 신부에게

로맨틱한 분위기의 신부가 되고 싶다면 포니테일 헤어가 좋다. 헤어 전체에 웨이브를 주고 가볍게 묶어주면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연출된다. 이때 머리의 묶음 부분에 플라워 코사주를 달아 포인트를 주면 로맨틱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런 포니테일 헤어는 야외 결혼식에 더욱 잘 어울린다. 살랑 이는 바람에 자연경관과 내추럴한 신부의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여신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헤어 메이크업 전문숍 보떼101 관계자는 “이렇듯 길게 묶은 헤어에는 슬림한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 그래야 더욱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우아한 매력까지 더할 수 있다”며 “또한 헤어가 길게 내려오기 때문에 오프숄더처럼 어깨가 드러나는 타입이 깔끔해 보이고 좋다”고 전했다.
▲ 빼놓을 수 없는 업스타일

신부들에게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많이 하는 헤어가 업스타일. 이는 세련되면서도 러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대부분의 신부들이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스타일의 경우 자연스러운 컬을 가미한 후 스타일링하면 훨씬 고급스러운 매력까지 더할 수 있다. 앞쪽 부분을 살짝 땋아서 포인트 주면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 이 헤어스타일은 드레스에 크게 구애 받지는 않으나, 톱에 화사한 러플이 올라온 디자인이나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드레스가 가장 잘 매치된다.
보떼101 관계자는 “업스타일을 할 때는 귀걸이나 왕관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화려한 멋을 발산할 수 있다.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너무 짙게 하는 것보다 피부톤은 맑고 투명하게 하고 그윽한 아이메이크업으로 깊이 있는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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