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극장에 깜짝 등장했다.
비는 지난 22일 오후 5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를 관람한 후 객석에서 관객들에게 깜짝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영화 상영 직후에는 배우 유준상, 김성수, 이종석과 김동원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김성수는 무대 인사 도중 객석에 숨어있는 비를 깜짝 지목했고, 비는 객석에서 일어나 "'알투비'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나왔다"는 재치 넘치는 인사말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알투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비의 깜짝 등장은 김성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김성수 씨가 군복무로 인해 영화 홍보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비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계획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비와 김성수는 지난 2004년 드라마 '풀하우스'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비는 4박5일 휴가 일정 중 영화를 관람했으며, 23일 오후 5시 자대에 복귀한다.
한편 '알투비'는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21 전투비행단의 비공식 작전을 그린 고공 액션 드라마로, 그 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시원하고 짜릿한 고공액션이 포함돼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비, 유준상, 신세경, 김성수, 이하나, 이종석, 정석원 등 화려한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14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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