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아그대’ 기다렸나..감칠맛 연기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23 10: 14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겸 배우 광희가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광희는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 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 남자 학교로 전학온 여장 남자 구재희(설리 분)가 반에서 인기를 독차지 하자 온갖 계략을 세워 재희를 괴롭히는 귀여운 악동 송종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해 100%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광희는 첫 정극연기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소화,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그대’ 제작발표회 당시 “평소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 바와 같이 극 중 송종민이 광희라고 착각이 들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호감형 까불이 캐릭터를 보여준 광희가 자신의 성격과 똑같은 종민 역을 통해 감칠 맛 나는 연기를 폭발시키고 있다.
종민은 귀여운 외모의 재희를 질투해 화장실에서 일부러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축구시합에서 일부러 부딪혀 쓰러지게 만들기도 하는 등 질투로 뭉친 얄미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그동안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이 광희의 질투심이 강하다고 한 폭로를 생각나게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광희의 리얼한 표정연기도 볼만하다. 지난 22일 방송된 ‘아그대’ 3회분에서 광희가 차은결(이현우 분)이 매점에서 일하는 늘씬한 여자를 보고 넋이 나가 있자 못마땅한 표정으로 “저 여자 뭐 볼 게 있다고. 다 뽕인거 모르냐”며 소리를 지르는 것에 이어 열심히 음식을 먹고 해변가에서 “비키니 여군단이 어디 있느냐”고 칭얼대는 모습까지 전혀 어색함 없이 광희의 개성 넘치는 표정연기가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광희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광희가 드라마를 위해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첫 드라마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더욱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실제 ‘아그대’ 시청자 게시판에는 광희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들이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희의 눈빛, 행동, 표현까지 세심한 노력이 엿보인다”, “연기 정말 맛깔나게 잘하고 있다. 광희 다시 봤다”, “보면 볼수록 재능이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극 중 캐릭터와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광희, 앞으로 남은 ‘아그대’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SBS ‘아그대’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