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아역배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이 영화 '아저씨'에 이은 '이웃사람'의 뜨거운 호응으로 최연소 흥행퀸에 등극할 전망인 것. 김새론은 2010년 개봉하여 470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열풍을 일으킨 '아저씨'에서 위기에 처한 소녀 소미 역을 열연해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아저씨'에 이어 22일 개봉한 '이웃사람'에서는 지키지 못한 소녀 여선과 지켜야만 하는 소녀 수연 역의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내공있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김새론의 연기력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휘 감독은 "새론이의 연기가 탑이다. 새론이는 특별히 캐릭터를 창출해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서 순간적으로 꺼내서 연기를 한다"라며 "집중력이 굉장하다. 보통 아역배우들의 연기와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 연출자가 요구하기 전에 움직임, 목소리의 음색까지 모든 것을 혼자 설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를 하는 천부적인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언론시사회 이후 김새론이 '여우조연상' 감이라는 반응도 솔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또 '아저씨'와 '이웃사람'은 모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이고, 그 안에서 김새론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점. 시장 환경적인 약점을 딛고 흥행을 이루어 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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