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와 사인하러 23일 오후 출국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3 11: 22

스완지시티 이적에 합의한 기성용(23)이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 출국한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 전용준 이사는 기성용이 23일 오후 2시 영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셀틱과 스완지시티의 구단간 합의가 이미 끝난 데다 기성용 본인 역시 이적에 동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절차는 메디컬테스트와 최종 사인뿐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소속팀 셀틱을 우승시킨 데 이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아스날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등 많은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던 기성용은 최종 행선지를 스완지시티로 낙점,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23일 오전 스완지시티의 휴 젠킨스 구단주는 스코틀랜드 지역 TV채널인 STV와 인터뷰를 통해 "48시간 안에 기성용이 웨일스로 날아와 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빠르면 현지 날짜로 금요일(24일) 안으로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젠킨스 구단주의 말처럼 기성용은 23일 곧바로 출국, 스완지시티와 만나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간 합의를 거쳐 에이전트와 세부 계약 내용을 조율하며 기성용의 답변을 기다렸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 영입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기쁜 일"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실상 최종 사인만 남겨둔 기성용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고 몸값이자 스완지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인 600만 파운드(약 107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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