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김선우-나이트, 개막전 선발 '리턴 매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23 11: 42

개막전 맞대결 이후로 너무나도 달라진 두 투수가 있다.
두산의 우완 김선우(35)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김선우의 넥센 상대 평균자책점은 3경기 평균자책점 7.02로 참담한 수준이다. 이 모두가 시즌 개막전인 지난 4월 7일 4⅓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까닭이다. 그뒤로 그는 한참 제 페이스를 찾는 데 고전했다.
23일은 김선우에게도 팀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팀은 현재 5연패에 빠져있다. 시작이 16일 목동 넥센전부터다. 김선우도 팀도 넥센에 설욕해야 하는 상황이다. 4위를 벗어나 상위권에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라도 5위 넥센을 잡아야 한다.

넥센에서도 마침 이날 개막전 선발이 출격한다. 넥센의 우완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7)다. 나이트는 개막전 두산을 상대로 6⅔이닝 1자책 승리를 거둔 뒤 승승장구하며 평균자책점 선두(2.23)에 올라 있다. 특히 8월 성적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86으로 무서운 수준.
지난해 다승 2위 투수와 최다패 투수의 현재 상황이 너무나도 달라졌다. 김선우는 개막전 잘못 꿴 단추를 다시 끼울 수 있을까. 나이트는 계속해서 위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23일 경기의 재미있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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