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는 우천 취소. 삼성과 롯데 모두 선발 투수를 그대로 내세운다. 삼성은 윤성환, 롯데는 송승준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두산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쾌조의 상승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21일 롯데에 발목잡히고 말았다.
선발 장원삼이 7⅔이닝을 소화했지만 시즌 5패째를 당했다. 8회까지 침묵했던 타선은 0-5로 뒤진 9회 불을 뿜으며 2점차 맹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롯데전에 강하다. '거인 킬러'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시즌 성적은 4승 5패(평균자책점 3.27)에 불과하지만 롯데전에 3차례 등판, 1승(평균자책점 0.90)을 거뒀다.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은 롯데 타선을 제압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윤성환이 롯데를 꺾고 5승 달성에 성공할까.
올 시즌 6승 9패(평균자책점 3.98)를 마크 중인 송승준은 삼성전에 3차례 등판해 1승 2패에 불과했지만 2.45의 평균자책점으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오전 11시 현재 대구지역에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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