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김유정과 박건태가 궂은 날씨에 비를 맞으며 열연을 펼쳤다.
MBC 주말극 '메이퀸'은 광활한 바다와 조선소를 배경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김유정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희망을 잃지 않는 천해주 역을 맡았으며 박건태는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뛰어난 수재 박창희 역을 연기한다.
지난 1,2회에서는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고 있는 해주를 창희가 구해주며 첫 만남을 가졌다. 며칠 후 자전거를 타고 가던 창희와 언덕으로 올라오던 해주가 우연히 부딪히게 되고 이후 친해진 두 사람은 서로의 가난을 공감하고 아픔을 공유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오는 3회 방송부터 창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밝고 씩씩한 해주에게 호감을 느끼고, 해주 역시 반듯하고 잘생긴 창희를 좋아하게 되며 해주의 풋풋한 첫사랑이 시작된다.
연이은 비 소식은 배경이 울산 바닷가인 '메이퀸' 촬영을 더욱 힘들게 했지만, 김유정과 박건태는 특유의 쾌활함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주도하며 연기에 임했다.
특히, 김유정은 해주가 자신의 처지를 서글퍼하는 장면을 촬영 할 때 “유정아, 감정 잡아”라는 백호민 감독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눈물을 뚝뚝 흘리며 훌륭한 감정연기를 펼쳤다. 이에 현장에 있던 제작진은 “역시 최고의 배우”라며 감탄했다.
극 초반 김유정과 박지빈, 박건태, 현승민, 서영주, 김동현 등 아역들이 대거 등장, 성인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메이퀸'은 오는 25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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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