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리스2', 내년초 제작 확정..제2의 이병헌·김태희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23 15: 37

이병헌-김태희 주연 '아이리스1'의 속편인 '아이리스2'가 내년 초 제작, 방송될 예정이다.
'아이리스2'는 지난 2009년 말 KBS 2TV를 통해 방송돼 40%에 육박하는 최고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던 액션첩보 블록버스터. 당시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김소연 최승현(빅뱅 탑) 등이 출연, 국내 드라마 사상 보기 드문 스케일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이후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말까지 스핀오프인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방송되면서 '아이리스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는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등이 출연했다.
이에 당초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10월께 '아이리스2'를 내놓을 것으로 계획했지만 당장 내달초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감독 정용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 제작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아이리스1'과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시청자들은 '아이리스2'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 호기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리스2'의 제작 상황과 방송 일정에 대한 네티즌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2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이리스2'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며 "현재 작가가 대본을 집필 중이고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내달 중 초반부 대본이 완성되면 연출자를 결정하고 방송사 편성을 타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 대표에 따르면 대본은 '아이리스1'과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집필했던 김현준 작가가 그대로 집필하며 연출자는 여러 후보를 놓고 물색 중이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 역시 "'아이리스2'가 내년 2~3월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캐스팅이 시작됐고 대본 작업도 꾸준하다. 방송가 내부의 관심이 높다"고 귀띔했다.
관심을 모으는 캐스팅 역시 현재까지는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 당초 이병헌, 김태희 등을 포함해 '아이리스1의 주역들 중 일부와 출연 조율을 한다는 소식도 알려졌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최근 공백기를 갖고 있는 남자 톱스타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약한 여자 톱스타 등 측에 출연 제안이 건너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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