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기성용 대표팀 소집, 문제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23 16: 53

"기성용의 대표팀 소집은 이적과 관계 없다".
스완지시티 입단 계약을 위해 23일 오후 출국한 기성용(23)의 이적이 대표팀 소집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은 OSEN과 전화에서 "기성용을 대표팀에 소집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듯하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1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있는 최 감독은 대표팀 선발에 골몰하고 있다. "현재 30~35명의 선수들을 후보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최 감독은 "기성용이 이적한다고 하더라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리는 11일과 그 전인 7일이 A매치 데이이기 때문에 차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기성용은 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과 같은 측면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하며 "대표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그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전 명단에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 몇 명도 포함되어 있다. 장기 부상을 떨치고 소속팀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의 대표팀 소집을 예고한 바 있는 최 감독은 기성용이 새 소속팀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능력 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오는 27일 제출할 예정이다. 훈련 소집은 9월 5일로 예정된 가운데 유럽파는 경기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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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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