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록산느의 탱고, 다시 하려니 어려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3 17: 02

"2007년 이후 음악을 들어본 적도 없다. 내가 (이걸)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박자가 빨라 적응하는 데 1~2주 걸렸다".
김연아(22, 고려대)가 5년 만에 다시 시도하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감상을 고백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훈련 공개 및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스쇼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살아있는 피겨 황제' 알렉세이 야구딘 그리고 2006 토리노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토트미아니나-막심 마리닌(이상 러시아)와 안무가 데이빗 윌슨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자신의 예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록산느의 탱고'를 갈라로 선보일 예정인 김연아는 "2007년을 마지막으로 음악을 들어본 적도 없고 프로그램을 해본 적도 없다. 록산느의 탱고로 결정하고 연습을 하는데 내가 (이걸)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박자가 빨랐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김연아는 "적응하는데 1~2주 걸렸지만 지금은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고 미소와 함께 덧붙이며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큰 변화 없이 그 때 모습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혹시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전한 김연아는 "의상만큼은 확 바꾸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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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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