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GS칼텍스, 조 1위 4강...현대건설과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23 17: 46

GS칼텍스가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GS칼텍스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최종전인 KGC인삼공사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5-21)의 완승을 거뒀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한송이는 15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배유나(14점)와 김지수(13점)도 27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디딤 돌을 놓았다.

이로써 B조 GS칼텍스는 A조 2위에 오른 현대건설(1승1패)과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다른 4강 대진은 지난 시즌 컵대회 우승팀인 도로공사(A조 1위, 2승)와 IBK기업은행(B조 2위, 1승1패)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송이의 오픈 공격과 최유정의 블로킹을 더해 8-6으로 앞서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은 GS칼텍스는 상대의 실책과 김지수의 오픈, 정대영의 속공을 묶어 13-9로 달아났다.
이후 김지수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는 16-9로 점수를 더욱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GS칼텍스는 1세트 막판 공수를 넘나드는 배유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연주와 백목화가 1세트서 각각 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고비마다 11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2세트서도 한송이의 오픈과 시간차 공격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의 유미라-장영은-이연주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9-9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에이스는 빛났다. 한송이와 정대영은 오픈 공격과 블로킹, 이동 공격으로 상대의 코트를 맹폭하며 팀에 16-10의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최유정과 배유나도 속공과 오픈 공격 등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따돌렸고, 정대영의 속공과 한송이의 2득점에 힘입어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서는 달아올랐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장영은과 이연주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한 GS칼텍스는 한수지에게 블로킹을 내주며 5-8로 끌려갔다.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과 김지수의 오픈 공격으로 9-8로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장영화와 백목화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다시 12-16으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저력은 빛났다. 승리의 주역 한송이의 연속 3득점과 배유나의 오픈 공격, 상대 실책을 묶어 18-18로 기어코 동점을 이뤘다.
이후 연속 3득점을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GS칼텍스는 김지수의 오픈 공격과 정대영의 속공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dolyng@osen.co.kr
한송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