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측 "진세연 출연, 문제될 것 없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23 17: 57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 대신 진세연을 후임으로 투입한 SBS '다섯 손가락' 측이 KBS 2TV '각시탈' 측이 제기한 진세연 캐스팅 관련 비판에 "전혀 문제 될 것 없다"고 못 박았다.
은정이 '다섯 손가락'에서 하차한 후 제작진은 '각시탈'의 출연 중인 진세연을 은정의 후임으로 발탁, 오늘(23일)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각시탈' 측은 "업계 관행을 무시한 행위"라며 '다섯 손가락' 제작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S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23일 오후 OSEN에 "업계의 관행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각시탈' 측의 반응에 우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진세연 출연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각시탈'과 '다섯 손가락' 촬영에 서로 지장을 주지 않으면 된다"며 "중간에 배역이 교체될 정도로 요즘 드라마 제작 환경은 어렵다. 서로 간의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각시탈'이 연장을 결정하면서 진세연의 출연이 겹치게 됐다"며 "예전 SBS '내 딸 꽃님이'에 출연 중이던 진세연도 '각시탈' 촬영에 합류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각시탈'측 관계자는 진세연의 '다섯 손가락' 출연을 두고 "진세연의 '다섯 손가락' 합류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업계 관행을 무시한 것"이라며 "특히 주인공의 겹치기 출연은 더더욱 그렇다. 기획사 쪽에서 먼저 결정을 하고 통보를 해서 더 미숙함이 드러났고, 불쾌감을 감출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다섯 손가락'에서 홍다미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던 은정은 지난 22일 하차했다. '다섯 손가락' 제작진은 이날 "제반 사정에 대한 장시간 논의와 고심 끝에 홍다미 역 은정의 하차를 확정했다"며 "후임 연기자는 현재 논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여 '다섯 손가락'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흡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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