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와 '루퍼'가 상반기 흥행작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소재-스토리-배우, 이 3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로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어벤져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그리고 '도둑들'까지 2012년 상반기 극장가를 휩쓸었던 영화들은 모두 신선한 소재 설정은 물론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삼박자를 이루고 있다. 2012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광해'와 '루퍼' 역시 이 공식을 갖추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의 한판 승부'라는 리얼리티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으며 최민식과 하정우라는 국내 톱 흥행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이 더해져 46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는 영호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토르:천둥의 신' 크리스 햄스워스가 그대로 출연한 것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국내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도둑들' 역시 흥미로운 스토리와 톱배우들의 출연이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스토리에 반한 관객들이 재관람 열풍까지 일으키며 흥행을 이어갔으며 '도둑들'은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병헌 주연 '광해'와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했던 조셉 고든 래빗 주연 '루퍼' 역시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된다는 스토리는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국내 톱배우 이병헌이 첫 사극에 도전한 것은 물론 극 중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2044년을 배경으로 30년 후의 미래에서 온 나를 제거해야 한다는 스토리의 '루퍼'도 흥미롭다. 개봉 전부터 신선한 액션과 시간여행을 소재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콘셉트와 스토리를 예고한 '루퍼'는 특히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시키며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조셉 고든 래빗과 세계적 액션 아이콘 브루스 윌리스가 동일인물로 캐스팅돼 2인 1역을 열연할 예정이어서 두 배우의 연기대결 또한 '루퍼'의 기대요소다. 오는 10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