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휴가 중 자신의 주연작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를 보기 위해 극장에 깜짝 등장한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알투비'의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는 객석에 앉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정지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정지훈을 제외한 '알투비'의 주연들, 유준상, 김성수, 이종석은 '알투비'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우들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로 관내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무렵, 김성수가 관객들을 향해 "지금 이 자리에 혹시 군인이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맨 뒤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던 정지훈이 쑥스러운 표정으로 손을 들어 자신이 참석했음을 알렸다.

이는 얼마 전 공개했던 친필 편지에서 "휴가 나오면 꼭 돈 주고 영화를 보겠다"고 한 김동원 감독과의 약속을 지킨 것.
이날 김성수의 초대로 영화를 관람한 정지훈은 관객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알투비'를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비록 군인 신분이라 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관객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깜짝 등장한 정지훈에게 환호성을 보냈으며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는 후문.
한편 4박 5일의 일정로 휴가를 나온 정지훈은 23일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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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