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좋은 결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23 21: 05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좋은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9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남준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10승9무10패 승덤 39점으로 대구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인천 -1, 대구 -5) 8위에 오르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역대 최고인 5연승에 성공했다.
인천 김봉길 감독은 "K리그 정상급인 전북을 상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모든 경쟁팀들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남일이 훈련부터 모든 부분에서 모범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나와 훈련을 하면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면서 "정말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공격에는 설기현, 미드필드진영에는 김남일 그리고 수비에는 정인환이 리더 역할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길 감독은 "전북의 공격은 가운데서 주로 이뤄진다. 그래서 중앙을 막아내는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노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막판 퇴장 당해 30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 불찰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비록 벤치에는 앉지 못하지만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면서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팀 최다인 5연승을 일궈낸 것에 대해서 김 감독은 "시즌 초반 불안감이 굉장히 컸다. 선수들에게 많이 위로하면서 상처를 보다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잘 됐기 때문에 후반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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