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타’ 박정권, “류현진이라 마음 비웠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23 21: 30

‘정권 V' 박정권(31, SK 와이번스)이 주장으로서 확실한 위력을 또다시 떨쳤다.
박정권은 23일 문학 한화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류현진을 상대로 승리를 확정짓는 2타점 우전 안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5-2 승리 및 7연승에 공헌했다. 올 시즌 주장으로서 시즌 초반 슬럼프를 겪었던 박정권은 다시 제 위력을 찾으면서 중심타자 다운 면모를 발산 중이다.
경기 후 박정권은 “오늘 상대 선발이 류현진이라 타석에서 마음을 비우고 들어갔다. 못 쳐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운이 좋았다”라며 마음을 비운 것이 좋은 활약으로 이어졌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55일 만에 2위를 탈환한 SK. 그에 대해 박정권은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어떤 팀도 순위싸움에서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매 경기마다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흐름을 가지고 승부하느냐가 지금 중요할 것 같다”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뒤이어 그는 “팀이 분명 좋은 흐름을 탔다. 이 흐름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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